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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년 연말 인사와 기도제목

모두가 동의하고 경험하신 데로 2020년은 전 세계적로 어렵고, 특이한 해 였습니다. 특별히 호주는 전례없는 산불로 시작해서, 코로나까지 끊임없이 염려하게 만드는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난 시간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은 참으로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. 

 

저는 연합교단 2년차 목회 훈련을 마치고, 감사하게도 3년차 훈련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. 코로나로 1학기 수업이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되고, 실습 교회에서의 활동도 제한되었던 것이 어려운 점이었지만, 그 가운데서도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, 생각하고, 깨닫게 하신 은혜가 있었습니다. 한 가지에 고착되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을 깨달았고, 호주의 나이든 성도들의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며 고정 관념을 깨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. 2021년 새로운 것과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해 보게 됩니다. 3년차 목회 훈련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잘 따를 수 있도록, 지혜와 열심으로 공부하고, 열린 마음으로 배울 수 있도록 그래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회자로 빚어지는 과정을 잘 따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. 

 

저희 가정도 여느 가정과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인해 불편한 점들이 있었지만, 모두 안전하게 건강하게 지낼 수 있었고, 더불어 그러한 시간을 통해 가족의 필요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. 아이들이 건강하고, 바르고, 행복하게 성장하기를, 가족이 사랑과 이해와 섬김으로 하나된 모습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. 

 

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되새기며 우리 모두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사랑, 평화, 기쁨, 소망을 전하는 삶을 살게 되기를 기원합니다. 주님의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. 주 안에서 사랑하고, 축복합니다.